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발아 발효콩 추출물

여성의 갱년기는 난소 기능이 점차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과 변화를 포함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평균적으로 51세를 중심으로 전후 5~10년 동안 지속되며,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갱년기 여성은 불규칙한 월경, 폐경, 불면증, 우울증, 체중 증가 등 여려 가지 불편한 증상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 같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들을 야기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갱년기 여성은 일반적으로 45세에서 55세 사이에 폐경을 경험하며, 갱년기 증상은 95%의 여성에게서 폐경 이전에 시작되어 폐경 후 2~8년동안 발생합니다. 최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갱년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콩(대두) 및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기능성

약 4천 년 전 부터 재배되어온 콩은 그 오랜 역사와 함께 인류의 식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우리 식탁에 오르는 콩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필수 식품 중 하나로, 고지혈증 예방, 영양 보강, 혈관벽 보호, 노화방지, 인슐린 강하 등 다양한 건강상의 유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으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여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의 기능성 연구로는 심혈관 질환 예방, 골다공증 예방, 항산화 작용, 항암 효과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쿠메스테롤은 이소플라본의 한 종류로, 주로 콩과 식물에서 발견되며,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쿠메스테롤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작용하여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 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미네랄 함량을 증가시켜 골밀도를 유의적으로 증가 시키며, 뼈의 강도와 유연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해면골의 두께와 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으로 간독성에 대하여 간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보고 되었습니다. 

 

누룩곰팡이 ( Aspergillus oryzae)를 이용한 발효

누룩곰팡이 (A. oryzae) 는 동아시아에서 쌀, 고구마, 보리를 당화시켜 술을 만들거나, 간장, 된장, 식초 등의 발효 제품을 제조하는데 널리 사용됩니다. Aspergillus oryzae에 포함된 산성 프로테아제의 섭취가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 예방 물질과 항암 물질을 생산하여 당뇨병 질환을 예방하고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 oryzae는 다양한 효소를 분비하는데 있어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생명공학 연구와 산업적 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통적인 발효 식품 제조뿐만 아니라 현대 과학 연구와 산업에서도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A. oryzae를 발아된 대두에 접종하여 발효 시킨 후, 추출물을 제조하여 기능성원료 개발에 이용하였습니다. 

 

 

갱년기 여성 증상완화에 도움을 주는 발아 발효콩 추출물

갱년기 동물모델 연구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쿠메스테롤을 함유한 발아발효콩 추출물을이용하여 여성의 생식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 개선을 위한 기능성을 탐색하였습니다. 난소절제를 통해 갱년기를 유도한 동물모델에 대한 실험에서 발아발효콩을 6주간 경구 투여한 결과, 혈중 phytoestrogen(식물성 에스트로겐)과 골조직 지표(Percent bone volume, Tb.Th, Tb.pf)가 유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험군에서 혈중 phytoestrogen 수치가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은 발아발효콩이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원천으로 작용하여 에스트로겐 부족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percent bone volume, Tb.Th(Trabecular Thickness), Tb.pf(Trabecular Pattern Factor) 등 골조직 지표가 유의적으로 개선된 결과는 발아발효콩이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 손실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인체적용 시험

폐경 이행기 또는 폐경에 해당하는 만 40~65세 여성 8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하루 1g씩 발아발효콩추출물을 섭취시킨결과 쿠퍼만 갱년기 지수(KI: Kupperman Index ) 총점이 대조군(위약 섭취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갱년기 증상의 전반적인 완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손발저림, 우을증 등의 세부 갱년기 증상 항목에서도 유의적인 개선이 관찰되었습니다. 쿠퍼만 갱년기 지수(KI)는 갱년기 여성들의 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이 지수는 갱년기 장애의 정도 및 특징을 점수화하여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11가지 갱년기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감각이상(손발 저림), 불면증, 우울증, 두통, 심계항진, 관절 및 근육통, 성교시 통증, 요실금,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을 포함합니다.  발아발효콩 추출물은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로부터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제2022-8호)로 승인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