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손상으로부터 간 보호 기능성 원료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 (1)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헛개나무(Hovenia dulcis Thunb.)는 갈매나무과 낙엽활엽교목으로 지구자 나무로도 불리며,  습한 모래나 햇볕이 잘드는 양토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약리적인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동아시아 에서는 간 질환 치료 및 알코올 중독 후 해독을 위한 전통 약초로 오랜기간 사용되어왔습니다. 본초학이나 식물도설에 따르면 Hovenia속 나무 열매는 주독을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해주며, 갈증을 해소하고 소변  배출이 잘되도록 돕는다고 하였습니다.  고대 중국의학에서는 열매와 과병을 해열제로 사용하고 기생충 감염 치료에 투여하기도 했습니다. 헛개나무의 열매는 녹색의 작은 공모양으로 열려 9~10월에는 7~8mm 크기의 적갈색의 핵과로 여물어 갑니다. 헛개나무의 특이한 점은 열매가 익을수록 열매자루(과병)가 울퉁불퉁 발달하며 부풀어 오르고, 서로 꽈배기 모양으로 연결되어 일종의 위과를 만들게되며, 결국 열매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됩니다.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 기능성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건강기능 식품 중 매출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은 2008년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은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2021년 기준 약 813 억 원의 매출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이 추가되며 건강기능 식품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헛개나무과병추출물의 간보호 효과

화학적인 물질을 이용한 유도방법 및 급성으로 알코올을 투여한 간 손상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헛개나무과병추출물의 혈 중 알코올 농도 감소 및 간 보호 효과를 실험하였습니다. 쥐로부터 적출된 간 절편에 헛개나무과병추출물을 처리한 후 대표적인 간독성 유발 물질인 CCL4와 D-galactosamine/LPS를 처리하여 lactate dehydrogenase (LDH) 활성도를 평가하였습니다. 그 결과 간독성 발생 시 간 세포에서 방출하는 LDH가 헛개나무과병열수추출물(메탄올 비가용분획)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감소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LPS/D-galactosamine으로 간독성을 유발 시킨 쥐에 헛개나무과병열수추출물(메탄올 비가용 분획) 2.5g/kg을 처리하여 간 손상 지표인 glutamic oxaloacetic transaminase (GOT)와 glutamic oxaloacetic transaminase(GPT)값을 비교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GOT와 GPT 값이 모두 낮아졌습니다. 이 결과는 헛개나무 과병추출물이 간독성으로부터 간을 보호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헛개나무과병추출물이 알코올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40% 농도의 알코올을 쥐(10ml/kg)에 경구 투여하고 1시간 후에 헛개나무추출물(2.5g/10ml/kg)을 투여했습니다. 알코올 투여 4시간 후 혈 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헛개나무과병열수추출물이 알코올 농도를 유의적으로 감소키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볼때 헛개나무과병추출물은 간보호 효과가 있고, 알코올 독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 Hyun TK, Eom SH, Yu CY and Roitsch T.(2010) Hovenia dulcis – An Asian Traditional Herb.  Planta Med. 76: 943–    949.
• Na CS, Chung NC, Yang KH, Kim SH, Chung HS and Dong MS. (2004). Hepatoprotective and Blood Alcohol    Lowering Effects of Fruit Peduncle Extract of Hovenia dulcis var. Koreana in the In Vitro and In Vivo Animal Models. The Pharmaceutical Society Of Korea 48(1):34~40.